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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환경극 '북극곰 이야기' 28일 남산국악당서 무대 

 

유길용 기자
28~29일 서울남산국악당서 공연
기후위기로 얼음 녹아가는 북극에서
북극곰의 고군분투 이야기 그려내


▎어린이 환경극 '북극곰 이야기'가 7월 28~29일 서울남산국악당에서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창작연희극 단체 '광대생각'이 제작했다.
창작연희극 단체 광대생각(대표 선영욱)의 어린이 환경극 〈북극곰 이야기〉가 7월 28~29일 이틀간 서울남산국악당에서 무대에 오른다.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에 선정돼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제작한 '북극곰 이야기'는 얼음이 녹아가는 북극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북극곰 웅이의 이야기를 담았다. ‘멸종’이란 키워드를 통해 우리가 직면한 환경 문제에 대한 고민을 관객에게 던진다.

두 명의 연희자가 일인 다역을 연기하는 이번 연극에선 발에 탈을 씌워 노는 전통연희 ‘발탈’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인형을 활용했다. 기후 변화를 주제로 한 만큼 제작 과정에서도 환경 친화적 노력이 돋보였다. 극 중 사용된 인형은 중고 거래를 통해 마련하고, 주인공 ‘웅이’의 의상은 헌 옷을 수선해 만들었다. 공연 홍보물은 콩기름 잉크를 활용해 최소 수량만 인쇄해 공연 종료 후 버려지는 쓰레기를 줄였다.

'북극곰 이야기'는 28일 오후 7시 30분, 29일 오후 3시 두 차례 공연한다. 5세 이상 관람할 수 있고, 전석 2만원으로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유길용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어린이 환경극 '북극곰 이야기'의 창작연희극 단체 광대생각 단원들. 광대생각



▎창작 어린이 환경극 '북극곰 이야기'의 한 장면. 광대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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