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다수 야당의 입법 횡포에 맞설 것”
"진위 확인 안된 특검발 뉴스 언론 도배 우려”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이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중앙포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당 대표 권한대행)는 28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본회의 처리가 예고된 ‘김건희 특검법’과 ‘대장동 특검법’ 등 이른바 '쌍특검법'과 관련해 “다수 야당의 입법 횡포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다수 의석의 힘으로 통과시킬 수 있겠지만 국회 입법 절차를 이용해 국민을 기만하려는 검은 야욕까지 감출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대신해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윤 원내대표는 "쌍특검법 실체에 대해 국민들께 지속적으로 설명드릴 것“이라며 "만약 쌍특검법이 실행에 옮겨지면 그날로 총선 때까지 여야 간 정책 경쟁은 실종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특검발 뉴스만이 매일 언론을 도배하게 될 것"이라며 "명백히 민주주의 퇴행이며 혼탁한 총선은 국민 모두의 불행이 될 것이다. 당 대표 방탄용, 민심 교란용 정치 특검에만 매몰된다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했다.

김태욱 월간중앙 기자 kim.taewo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