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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EAR ESSAY 2025] 이정학 불가리코리아 대표 

‘진정성’으로 빚어낸 성공 여정 


럭셔리 브랜드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단순히 뛰어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고객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 잡는 것이다. 고객의 삶에 감동을 주고, 문화와 예술 속에 스며드는 깊이 있는 브랜드로 자리 잡는 것이 핵심이다. 내가 불가리에서 걸어온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한 수는 바로 ‘진정성’이다.

진정성은 불가리가 고객과 관계를 맺는 모든 과정의 중심에 있다. 고객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고, 그들과 함께하는 순간에서 의미를 발견하며, 끊임없이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여정을 이어가고자 한다. 한국 고객의 가치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노력은 불가리가 한국 시장에서 거둔 눈부신 성과의 원동력이다. 2024년 3월, 불가리 스튜디오가 세계 최초로 서울에서 오픈했다. 이는 한국 고객들의 브랜드에 대한 깊은 애정, 혁신적이고 고도화된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로 이끌어낸 성과이다. 10월에는 글로벌 론칭에 앞서 옥토 로마 그린 다이얼 워치를 한국에서 먼저 선보였다. 이는 한국 고객의 가치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데 기반을 둔 노력의 결과이며, 고객의 신뢰를 얻고 브랜드가치를 강화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불가리는 예술과 문화를 진심으로 존중하며 고객의 삶 속에서 의미를 창조하는 브랜드 철학을 기반으로 한국의 예술과 문화 발전에도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21년 불가리 컬러 전시회부터 2023년 국제갤러리 세르펜티 전시, 2024년 창립 140주년 기념 [영원한 재탄생] 프로젝트까지 한국 예술과 문화 발전에 기여하며 주얼리와 예술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세종솔로이스츠 후원, 프리즈 서울 ‘아티스트 어워드’, 서울시립미술관 [커플링] 공공전시 및 이탈리아 예술 유산 [빛의 거장 카라바조 & 바로크의 얼굴들] 전시 후원 등으로 순수 예술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세이브더칠드런 및 소롭티미스트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브랜드가 여성, 아동, 예술에 기반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2025년, 불가리는 진정성을 바탕으로 고객과의 연결을 더욱 심화하며, 예술과 문화, 지속 가능성이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세르펜티 컬렉션의 상징적 가치를 재조명하며, 국내외 혁신적인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는 특별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고객이 제품을 통해 삶의 특별한 순간을 기념하며, 브랜드가 제공하는 예술적 경험에서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맞춤형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예술 후원과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진정성을 중심으로 한 의미 있는 변화를 창조하는 브랜드로 나아갈 것이다.

202501호 (202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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