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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기획/한나라당 최병렬號의 진로]총선까지 9개월… ‘최틀러’될 수 있을까 

 

외부기고자 권기택 부산일보 정치부 기자 ktk@busanilbo.com
한나라당 최병렬호(號)가 17대 총선 승리를 목표로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이회창에서 최병렬로 주인을 바꾼 한나라당은 내년 17대 총선에서 승리해 지난해 대선 패배의 후유증에서 벗어나고 명실상부한 원내 제1당의 지위를 되찾겠다는 전략이다. 최대표도 내년 4월 총선에서 승리해 한나라당을 명실상부한 ‘최병렬당’으로 변모시키겠다는 야심찬 계획 아래 한나라당에 대한 대수술을 시도하고 있다. 과연 이 같은 `최병렬 프로젝트’는 성공할 수 있을까.



그 해답은 내년 총선 결과에 달렸다는 것이 중론이다. 최대표가 이끄는 한나라호(號)가 순항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최대표는 한나라당을 완벽하게 접수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대표의 위상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될 수밖에 없다. 자칫하다가는 총선 후 2개월 내에 실시하기로 돼 있는 전당대회에서 대표의 임기(2년)를 다 못 채우고 물러나야 할지 모른다. 최대표가 대표 경선의 승리감에 도취될 여유도 없이 총선 준비에 여념이 없는 것도 내년 총선이 갖는 이 같은 상징성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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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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