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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정치를 바꾸자!]자금조달에서 사전선거운동까지 정치신인 발목 잡는‘여의도의 덫’ 

“같은 출발선에서 뛰게 하라” 

외부기고자 이필재 중앙일보 시사미디어 기획위원 jelpj@joongang.co.kr
1976년 미국 남부 조지아 출신의 무명 정치인 지미 카터가 대선전에 뛰어들었을 때 워싱턴의 정치 기득권 세력은 “지미가 대체 누구냐”는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카터는 그러나 31곳의 예비선거를 거쳐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고, 현직 대통령이던 G. R. 포드를 눌렀다.



16년후 조지아보다 작은 아칸소 출신의 빌 클린턴이 예비선거에 얼굴을 내밀었을 때 그는 민주당의 다른 후보들과 함께 ‘일곱 난장이’라고 불렸다. 그러나 클린턴은 예비선거를 통과하면서 거인이 됐고, 마침내 지지도가 90%에 육박하던 걸프전의 영웅 조지 부시를 낙마시켰다. 예비선거라는 열린 정치제도가 빚어낸 대역전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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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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