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출신인 박종운 한나라당 부천 오정지구당위원장은 2000년 봄 16대 총선을 코앞에 두고 386세대 영입 케이스로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짧은 기간 선전했지만 약 7,800표차로 그는 선거에서 졌다. 정치는 성적순이 아니었다. 다음날 그는 난을 사들고 승리자인 최선영 민주당 의원을 찾아갔다. 사람들은 그런 그의 행동을 의외로 받아들였다. 그 이튿날까지 그는 당선자보다 더 열심히 지역구를 누비고 다녔다.
그로부터 3년여, 그는 “현역 의원과 정치신인 간에 출발점에서의 기회 균등이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적어도 지역에서 자기 돈 들여, 자기 힘으로 벌이는 활동은 동등한 조건을 보장해 줘야 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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