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주의 침략전쟁 시기 독일에 쉰들러가 있었다면(최근 한 저명한 역사학자는 “인도주의자 쉰들러는 없다”는 주장을 폈다) 일본에는 후세 다쓰지(布施辰治 1880~1953)가 있었다. 쉰들러의 뒤에 그의 행적을 기록과 영화로 남긴 토머스 케넬리와 스티븐 스필버그가 있다면 후세 다쓰지 뒤에는 정준영(鄭畯泳·67·‘후세 선생을 연구하는 모임’ 대표)이 있다.
후세 다쓰지는 사회주의의 영향을 받은 일본인 인권변호사로 일본 제국주의를 질타하고 우리 독립운동가들을 위한 무료 변론 등을 통해 한국의 독립을 옹호한 인물이다. 우리 정부는 그의 공적을 인정해 2004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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