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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 지이(地異)-화산과 지진 

천재지변은 인간의 잘못을 꾸짖는 하늘의 경고 

신명호 부경대 교수 [smh@pknu.ac.kr]
인간세상의 모든 문제점 해소하고 태평성대 이루면 능히 극복 일본에서 큰 지진이 발생했다. 천재지변인 지진과 쓰나미는 곧 원전 파괴와 방사능 유출로 이어지더니 결국 대처미흡이라는 인재로 전이돼 자국 내에서는 물론 전 세계 사람의 지탄을 받게 됐다. 천재도 잘 대응하면 능히 극복할 수 있다. 그러나 책임 회피만 일삼다가는 하늘과 땅의 공분만 쌓게 된다. 역사적으로 천재지변을 어떻게 인식해왔나 살펴본다.
라는 책이 있다. 청(淸)나라 초기 인물 포송령의 작품으로, 등과 함께 중국의 8대 기서(奇書) 중 하나로 꼽힌다. 책 제목은 저자 포송령의 당호인 ‘요재(聊齋)’와, 괴이하고 기이한 이야기를 기록했다는 뜻인 ‘지이(志異)’를 합쳐 만들었다.



제목처럼 책의 내용은 참으로 괴기하다. 예컨대 귀신·요괴·신선·이인·동물·식물 같은 이야기다. 특히 인간과 요괴 사이의 괴기한 교제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그래서 는 중국판 판타지 소설의 보고로 간주되기도 한다. 이 책을 소재로 수많은 영화·만화·소설이 창작되었다. 영화 역시 이 책의 내용을 소재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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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호 (201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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