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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일 셰프의 낭만적 음식기행 - 이탈리아에 크림소스 스파게티는 없다! 

파스타와 피자의 본맛은? 

박찬일 ‘인스턴트 펑크’의 주방장
한·미·일에서 즐기는 피클도 거의 없어…피자의 으뜸은 나폴리식, 485도 장작화덕 고집


얼마 전에 딸아이 급식 안내문을 우연히 봤다. 한 달간의 메뉴가 쭉 적혀 있었다. 스파게티가 눈에 띄었는데, 이내 나는 빙그레 웃고 말았다. 주요리가 아니라 반찬으로 올라 있었다. 그러니까 스파게티가 우리 입맛에는 반찬이 되기도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 왜 아니겠는가? 이웃 일본은 유럽의 메인 요리인 포크커틀릿과 햄버그스테이크를 반찬으로 이용한 지 오래다. 귤이 회수를 건너 탱자가 되든 오렌지가 되든 그건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있으니까. 요는 어떻게 요리를 즐기는가 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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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호 (201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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