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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보이지 않는 출구 

문(文)의 시간은 덧없이 흐른다 

임기 반환점을 돈 문재인 정부의 상황은 삼면고립(三面孤立)이다. 정치는 타협이 사라진 채 대결의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호기롭게 내놓은 정책마다 부작용과 반발의 늪에 갇혀 역효과만 커진다. 가장 중요한 가치로 꼽았던 청렴과 공정은 청와대 깊숙한 곳으로부터 무너지는 느낌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정권의 중심을 향한 사정(司正)의 칼날은 예기(銳氣)를 더한다. 이대로 가면 여론과 검찰에 끌려가는 과거 정권들의 후반기 무기력증이 재연될 수밖에 없다. 문재인 정부는 레임덕의 늪을 벗어날 ‘문’을 찾을 수 있을까.




202001호 (201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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