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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즐기는 예술 산책…이천오픈아트페스티벌 11일 개최 

 

안덕관 월간중앙 기자
11~15일 에덴파라다이스 호텔서…지역 전업작가 등 105명 참여
아트 컬렉팅으로 지역 미술시장·예술가·시민 상생 발전 계기 기대


▎이천오픈아트페스티벌 2023 ‘예술 산책으로 떠나는 여가’. 이천시
경기 이천시가 11일부터 5일간(야외조각은 19일) 에덴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이천오픈아트페스티벌 2023 ‘예술 산책으로 떠나는 여가’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이천시가 주최하고 이천미술협회가 주관한다. 이천시민들에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 문화예술 발전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는 이천시에 기반을 둔 역량 있는 전업 작가와 국내 현대미술작가 등 총 105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회화·사진·미디어아트·조각·공예 등 다양한 장르에서 함께 어우러지는 통합 예술축제가 펼쳐질 전망이다.

호텔 내 29개 객실은 아티스트들이 구성하는 특색 있는 전시공간으로 탈바꿈된다. 기획전시 공간인 5층 스위트룸은 ‘예술 여가’라는 주제에 맞는 작품으로 특별 구성된다. 1층 로비의 미디어아트와 각 층 엘리베이터 앞에선 예술을 품은 호텔의 이색적인 이미지를 즐길 수 있다. 1층 샬롬홀은 기획전 전용 공간으로 사용된다.

야외정원에는 대형 조각 12점이 설치돼 예술산책의진면목을 만끽하게 해준다. 야외공원 내 세 개의 미니 글래스하우스에선 공예와 도조가 어울리는 작품과 함께 공예가를 직접 만날 수 있다. 삶 속에서 향유하는 예술 산책으로 품격 있는 여가생활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호텔 앞에는 아트마켓이 설치된다. 도자 장신구·금속공예·가죽공예 등 5개 분야의 공예 장식품과 인테리어 소품이 판매된다. 지역 미술시장을 기반으로 한 직거래 방식의 아트 컬렉팅을 통해 예술가와 관람객 그리고 지역의 상생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대 행사로는 ‘도슨트 프로그램’이 있다. 도슨트가 작품 하나하나를 대상으로 자세한 설명을 하고 여러 행사도 안내한다. 정영숙 예술감독은 사전 예약을 거쳐 ‘스페셜 도슨트’를 진행한다.

이천오픈아트페스티벌 추진위원장인 박장근 미술협회 이천시지부장은 “이번 ‘이천 Open Arts Festival’을 통해 종합예술을 아우르는 창의적인 이천의 진면목을부각하고, 국제적인 행사로 발전하기 위한 단단한 초석을 다질 것”이라며 “예술 산책으로 즐기는 여가, 진정한 예술 여가의 가치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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