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이후 우리 기업들이 가장 많이 접한 단어 중 하나가 아마도 ‘글로벌 스탠더드’일 것이다. 글로벌 스탠더드는 기업 투명성과 주주 중심 경영이라는 두가지 키워드로 요약되곤 했다. 당시 많은 한국기업들이 투명하지 못하고 오너 이익 중심의 경영을 펼친 것이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지적 때문이다.
이후 글로벌 스탠더드를 도입하기 위해 국내 유수의 기업들은 선진국 기업을 벤치 마킹하기에 힘썼고, 실제 여러 부문에서 많은 개선이 이루어진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위기를 극복한 지 수년이 흐른 지금 상황은 어떤가.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우리 기업들이 투명하지 못하고 오너 이익 중심의 경영을 한다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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