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마가리타로 활짝 핀 멕시코 고원의 정열 

데킬라 

이종기 / 디아지오코리아 상무
첫잔을 마실 때는 살루드(salud, 건강을 위하여), 두 번째 잔은 디네로(dinero, 재복을 빌며), 세 번째 잔은 아모르(amor, 사랑을 위하여), 네 번째 잔은 티엠포(tiempo, 이제는 즐길 시간)를 외치며 건배하는 멕시코 사람들에게는 삶의 정열이 넘쳐 흐른다. 그들은 이렇게 적어도 넉 잔의 술을 마시는데, 술은 물론 그들의 민족주 데킬라다.



16세기 초 스페인에 정복되기 전 멕시코 고원에는 아즈텍 문명이 만개해 있었다. 원주민들은 수천년 동안 용설란의 즙으로 양조한 풀케(Pulque)를 마셔 왔다. 유서 깊은 술 풀케는 1530년경 스페인으로부터 유입된 기술로 증류됐다. 이 술은 마을 이름을 따서 데킬라(Tequila)라고 부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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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호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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