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로화의 강세 덕에 달러화로 평가한 세계 최고 부자 선정에서 유럽 부자들이 유리했다. 지난해 리스트에 올랐던 유럽 부자 16명이 올해 탈락했지만 그보다 2배나 많은 유럽 부자가 올해 새로 등단했다. 유럽 8개국에서 볼 베어링, 리얼 TV, 건강음료 등 각종 사업에 종사하는 억만장자가 새롭게 떠오른 것이다. 미국 다음으로 부자가 많은 독일에서는 올해 명단에 큰 변화가 있었다. 독일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재산이 감소한 부자가 14명, 명단에서 탈락한 사람이 5명인 반면 재산이 증가한 갑부는 15명, 명단에 새로 오른 억만장자는 12명이었다. 정작 변화가 심한 곳은 러시아다. 유가상승과 38%의 주가상승률, 기업 투명성 제고 등으로 새로운 억만장자 10명이 탄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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