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경우 달러 약세로 재산이 증가한 부자도 있지만 대다수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 부동산 가치가 더 떨어지고 수출이 위축됐으며 파산은 날로 늘고 있다. 아시아 부자들 역시 큰 타격을 면치 못한 것이다. 아시아 억만장자들 가운데 3분의 2가 재산감소를 경험했다. 지난해 세계 최고 부자에 오른 아시아 억만장자들 중 14명이 올해에는 명단에서 빠졌다. 올해 명단에 오른 아시아인은 61명으로 1996년 최고 기록보다 무려 50% 감소했다. 그렇다고 아시아에서 두각을 나타낸 부자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말레이시아의 아난다 크리슈난은 휴대폰 서비스업체 맥시스를 증시에 상장해 수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건강음료 레드 불이 불티나게 팔린 결과 올해 억만장자 명단에 오른 태국의 찰레오 유비디아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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