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회계부정 사건과 주식시장 침체로 미국 억만장자들의 재산이 지난해 980억달러나 줄었다. 지난해 세계 최고 부자 명단에 올랐던 미국의 억만장자 30명이 올해에는 탈락했다. 벤처캐피털리스트 비노드 코슬러, 마이크로 칩 제조업자 제임스 킴, 케이블 TV 업계의 귀족 찰스 돌런 등 비교적 최근에 떠오른 이들도 탈락자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 하지만 떼돈을 버는 사람은 여전히 나오고 있다. 테크놀러지 부문에서도 마찬가지다. 월 스트리트가 거품 걷힌 인터넷 부문에 다시 눈길을 돌리면서 e베이의 피에르 오미디아르와 아마존의 제프리 베조스는 재산이 더 늘었다. 명단에 새로 오른 미국의 억만장자 9명 가운데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유명한 스포츠 에이전트 마크 매코맥도 포함됐다. 세계 최고 부자 476명 중 47%가 세계 경제생산 가운데 3분의 1을 차지하는 미국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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