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 호텔들의 관심은 한국을 찾는 외국 여행객들이었다. 지금은 아니다. 그들은 거꾸로 해외로 떠나는 한국인 여행객들을 주목한다.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매리어트 계열) 로비엔 최근까지 없던 사무실이 생겼다. 안으로 들어가면 이민영(36) 매리어트호텔 이사를 만날 수 있다. 그는 얼마 전까지 서울 JW 매리어트 판촉부장이었다.
세계 최다 객실을 보유한 매리어트 인터내셔널이 2000년 한국에 진출하면서 가장 먼저 찾은 사람이 그다. 당시 연간 3만 개 객실을 판매할 수 있는 호텔리어는 그밖에 없었다. 전격 스카우트된 그는 3년 만에 과장 ·차장을 거쳐 부장으로 초고속 승진을 했다. 지난 7월 매리어트 인터내셔널은 글로벌 세일즈를 위한 직영 사무소(GSO)를 오픈하고, 그를 본사 이사로 승진시켜 사령탑으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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