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변화를 기대하는 패션 리더들에게 좋은 소식이 들린다. 패션 업체들이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남성 패션 정장을 쏟아낼 예정이기 때문이다. 1960년대 영국 정통 신사복을 부드럽게 변형한 ‘모던 브리티시’ 스타일에서 미국 동부 일대 명문대생들의 ‘아이비리그’ 스타일, 명문 사립초중고교 출신 부유층 자제들의 ‘프레피(Preppy)’ 스타일까지 다양한 디자인이 멋쟁이들을 유혹하고 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모던 브리티시 스타일은 과거 영국 정장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에 편안함을 추구하는 자연주의가 가미된 것이다. 스트라이프(줄무늬)와 체크 패턴이 다양하게 사용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년 동안 강세를 띠어 온 스트라이프는 올가을에도 주류를 이룰 전망으로 다소 어두운 바탕에 흰색 ·오렌지색 ·하늘색 등 은은하면서도 강한 색상의 줄무늬가 특히 눈에 띈다. 주5일 근무제로 편안한 캐주얼 정장도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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