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되는지도 중요하지만 부자들은 어떻게 돈을 불려나가는지를 들여다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30억원 이상의 자산을 굴리는 부자들의 투자 스토리를 연재한다. 30억원은 금융상품부터 부동산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비교적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액수다. 이번 호에서는 60대 초반의 은퇴 기업인 한모 씨의 투자 사례를 살펴봤다. 중소 제조업체 경영자 한모(62)씨는 인력난과 자금난 등으로 지난해 12월 평생을 일군 회사를 정리했다. 한씨는 30여 년간 회사를 꾸려오면서 언제나 돈 걱정을 했고 아쉬운 소리 할 때가 많았다. 그래서인지 막상 회사를 정리하고 나니 일부 지분을 빼고는 ‘빚 잔치’ 탓에 손에 쥘 수 있는 돈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인지 지난 2월 말 한씨 명의의 경기도 공장터를 사겠다는 사람이 나왔다. 1972년에 300만원을 주고 샀던 땅인데 30여년 만에 30억원으로 뛴 것. 5월 말에 잔금까지 모두 받은 그는 집과 현금 등을 더해 총 자산이 50억원에 이르는 부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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