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YKK가 어떻게 최고의 지퍼를 만들어 세계 경쟁사들을 꼼짝 못하게 했을까.
일본 도쿄(東京)의 고만고만한 빌딩들이 빼곡이 늘어선 어느 구역에 작은 9층짜리가 하나 있다. 지퍼 제조업체 YKK의 본사다. 본사 건물만 보면 YKK가 세계 전역에서 사용되는 지퍼의 절반 정도를 생산한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비결은 동해에 면한 도야마현(富山縣) 도야마 인근의 ‘초효율적인’ YKK 복합단지 심장부 깊숙이 감춰져 있다. 트럭들이 플라스틱 사출 지퍼와 금속 지퍼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소재, 특수 합금을 단지에 반입한다. YKK가 세상의 모든 바지에 충분히 달 수 있는 연간 72억 개의 지퍼를 생산하는 데 들어가는 유일한 자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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