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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 시대의 충성심 

 

현세계의 압도적 특질은 세계화다. 의 저자인 토머스 프리드먼(Thomas Friedman)의 얘기를 빌리면 “세계화는 그저 추세나 유행이 아니라 국제적 체계다”.

세계화는 필연적으로 민족국가의 권위와 힘을 약화시킨다. 이것은 중요한 변화이며, 경제 주체들에게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을 요구한다. 그런 적응에서 가장 힘들면서도 당장 급한 것은 충성심(loyalty)의 조정이다.

지금까지 민족국가는 절대적 주권을 누리면서 시민들에게 절대적 충성심을 요구했고, 실제로 그것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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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호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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