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세일을 거듭해도 매상은 신통치 않다. 그러나 모두가 지갑을 닫은 것은 아니다. 부자들의 씀씀이는 여전하다. 특히 최상위 1%의 부자들은 요즘같은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즐기고 있을지도 모른다. 어떻게 하면 이들을 충성스런 고객으로 붙잡을 수 있을까.부산 해운대 바닷가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호텔의 명품관 파라디아. 이곳을 찾는 VIP 고객은 번거롭게 주차장을 찾아 헤맬 필요가 없다. 이들에겐 1층 정문 바로 앞에 위치한 널찍한 VIP 전용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는 ‘특권’이 있기 때문이다. 1층에 차를 대고 2층으로 올라가면 퍼스널 쇼퍼(Personal Shopper)라고 불리는 쇼핑 전문 가이드가 기다린다. 이들은 VIP의 개별 신상정보는 물론 쇼핑 취향까지 꿰고 있다. 게다가 명품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코디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이들을 대동하고 명품관 내부에서 2층과 3층의 해변 쪽 창문으로 해운대의 푸른 바다와 해변가의 소나무가 어우러진 액자 같은 해변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우윳빛 대리석으로 마감된 내벽과 구릿빛 철제 장식에선 고급스런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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