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속앓이를 하고 있다.
적자가 불가피한 국내선 사업을 접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두 항공사의 속사정은 뭘까. 오는 4월부터 고속철도가 전국을 누빈다. 시속 300㎞까지 내는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부산이 3시간 이내 거리로 좁혀진다. 이런 변화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으로선 전혀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두 항공사 모두 전체 사업부문에서 국내선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결코 작지 않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지난해 국내선 여객부문 매출이 6,939억원으로 전체 여객부문 매출의 22% 정도였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국내선 매출 비중이 전체의 14% (3,465억원)로 대한항공보다는 작았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