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기업의 약 70%가 ‘인재 채용시 핵심인재 유치가 어렵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취업난으로 신규인력 채용시 수많은 구직자들이 몰리면서 기존 서류심사나 단순 면접 등의 방법으로는 우수한 인재를 선별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각 기업에선 인재 채용시 면접 비율을 강화해 각 후보자의 진정한 핵심 경쟁력을 찾아내 옥석을 가리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런 현상에 부응하듯 서점 ·채용싸이트 ·언론 등에서는 구직자들에게 소위 ‘족집게 면접 공략법’과 같은 각양각색의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인재를 뽑고 면접을 주관하는 ‘면접관’을 위한 자료나 조언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헤드헌터라는 직업상 필자는 수많은 구직자들과 각 기업의 면접관들을 만나게 된다. 최근 구직자들의 수준은 많은 정보들을 접해 비교적 상향평준화된 반면, 각 기업을 대표하는 면접관들의 수준은 천차만별이다. 이를 지켜보면서 면접관의 자질 양성을 위한 교육이나 제도가 진정 시급함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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