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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호 (2004.04.08) [0]목차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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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증 경험 살려 3년내 흑자 전환” 

박해춘 LG카드 신임 사장 

정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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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작업이 진행 중인 LG카드가 새 사령탑을 맞았다. 패자부활전을 지휘할 박 사장은 만년적자에 빠져있 던 서울보증보험을 흑자로 탈바꿈시킨 솜씨를 다시 한 번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미스터 구조조정’이 인정한 ‘구조조정의 달인’. 이헌재 부총리와 박해춘(56) 신임 LG카드 사장을 일컫는 말이다. “편한 자리에서 일할 팔자는 못 되나 봅니다. 파산 위기에 몰린 회사만 골라서 맡으니….”

만신창이가 된 LG카드를 맡게 된 박 사장은 “피곤한 인생”이라는 말로 취임 소감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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