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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한 ‘기업 훈수꾼’ 캘퍼스 

월가 리포트 

심상복 중앙일보 뉴욕특파원
캘퍼스(CalPERS)는 캘리포니아주 공무원 퇴직연금(California Public Employees’ Retirement System)의 줄임말이다. 미국 최대 공적 연금으로 운용자산 규모가 1,600억 달러를 넘는다. 지난해 말 현재 이 돈 가운데 65%가 주식에 투자됐고, 채권과 부동산 투자비중은 각각 26%, 9%다. 1985년만 해도 캘퍼스의 자산은 327억 달러에 불과했지만, 거의 20년 만에 덩치를 이같이 키웠다. 지난해 수익률은 23.3%를 기록했다.



32년 설립된 캘퍼스의 현재 가입자는 140만 명에 이르는데 이 가운데 퇴직연금 수령자가 40만 명쯤 된다. 공무원 퇴직연금을 관리하는 곳이기 때문에 당연히 안정성을 앞세우지만 돈이 된다 싶으면 칠레 ·한국 ·브라질등 세계 어느 곳이든 달려간다. 최근엔 일본의 경기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보고 일본 부동산에 1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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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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