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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이공계 살리기’ 나서야 

 

마크 팀니/ 한국MSD 대표
요즘 한국에서는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대개 정치권을 중심으로 불거져 나온 사건들은 재계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가운데 한동안 떠들썩하다 잠잠해진 이슈가 하나 있다. 이공계 위기 문제다. 내가 제약회사에 몸담고 있고, 회사에도 이공계 출신이 많다 보니 다른 문제보다 이공계 관련 뉴스에 눈과 귀가 쏠린다. 산업현장에서는 연구 ·개발을 담당할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데 정작 학생들은 이공계 대학에 진학하기를 꺼리는 현상은 무척 안타까운 일이다. 그나마 뒤늦게라도 정부와 기업 등이 팔을 걷어붙이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게 불행 중 다행이다.



사실 이공계의 위기는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생명과학 분야의 리더인 영국에서는 지난 몇 년 동안 학생들이 낮은 임금 등으로 금융계 쪽으로 몰려 이공계 기피 현상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올랐다. 기초 ·응용과학 기반이 튼튼한 프랑스에서도 얼마 전 과학연구기관의 기관장과 연구팀장 등 간부 3,000여 명이 정부의 이공계 출신 홀대에 항의해 집단 사퇴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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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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