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브리티시 오픈이 열리는 로열트룬 올드 코스는 링크스 코스의 전형을 보여준다.
척박한 땅에 인간의 손길을 최소화해 꾸민 코스로 황량한 느낌을 주지만 나름대로 상당한 묘미가 있다.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는 음산하다. 그 옛날 교수대가 서 있던 그래스 마켓의 ‘마지막 교수형(The Last Drop)’이란 으스스한 이름의 선술집에서 기네스 맥주에 스코틀랜드 순대 하기스(Haggis)를 먹고 늦은 오후 트룬(Troon)으로 향했다.
오는 7월 15일 전 세계 골프 팬을 열광시킬 메이저 중 메이저인 ‘디 오픈(The Open: 콧대 높은 영국인들은 브리티시 오픈을 디 오픈이라 부른다)’이 열리는 로열트룬(Royal Troon) 올드 코스로 라운딩하러 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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