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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잡초…황량한 자연미 

조주청의 골프유람기/ 스코틀랜드 로열트룬 GC 

올해 브리티시 오픈이 열리는 로열트룬 올드 코스는 링크스 코스의 전형을 보여준다.

척박한 땅에 인간의 손길을 최소화해 꾸민 코스로 황량한 느낌을 주지만 나름대로 상당한 묘미가 있다.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는 음산하다. 그 옛날 교수대가 서 있던 그래스 마켓의 ‘마지막 교수형(The Last Drop)’이란 으스스한 이름의 선술집에서 기네스 맥주에 스코틀랜드 순대 하기스(Haggis)를 먹고 늦은 오후 트룬(Troon)으로 향했다.

오는 7월 15일 전 세계 골프 팬을 열광시킬 메이저 중 메이저인 ‘디 오픈(The Open: 콧대 높은 영국인들은 브리티시 오픈을 디 오픈이라 부른다)’이 열리는 로열트룬(Royal Troon) 올드 코스로 라운딩하러 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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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호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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