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린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달림이들은 행복을 느낀다. 좋은 계절에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며 여러 사람과 함께 달릴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다. 계절의 여왕 5월에 즐기기에 가장 알맞은 마라톤대회가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이국적 정취가 살아숨쉬는 제주 국제마라톤 축제(5월 30일 개최)가 바로 그것이다. 탁 트인 해안을 끼고 도는 코스에서 달리기의 즐거움을 맛보자.
제주 마라톤축제는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면서 참가형 스포츠 축제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대회 자체를 관광상품화하면서 국내외 마라톤 마니아들이 많이 참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는 이벤트로 발전했다. 출발을 앞둔 제주 종합경기장은 한바탕 축제 분위기다. 초청가수 김흥국 씨의 노래 ‘호랑나비’에 맞춰 몸을 푸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더없이 즐거워보인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