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이 패션 역사를 ‘샤넬 이전’과 ‘샤넬 이후’로 구분한다. 의상 디자인뿐 아니라
향수 ·액서세리 등에서 그녀만의 스타일을 창조한 가브리엘 샤넬. 그녀의 스타일은 60년이 넘는 세월이 흘러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패션 역사의 기준이 되어 우리 시대를 표현하고 있다. 프랑스의 작가 앙드레 말로는 샤넬을 창조한 가브리엘 샤넬(Gabrielle Chanel)을 “드골, 피카소와 더불어 우리 시대에 가장 위대한 인물”이라고 평했다. 샤넬은 그만큼 자신의 패션을 통해 여성들의 모습을 바꿨을 뿐 아니라 여성들이 스스로를 바라보는 시각을 변화시켰다. 샤넬이 여성 패션에 일으킨 혁명의 주제는 승마 코트에서 빌려온 남성적 요소, 영국의 고전주의와 트위드 재킷의 편안함 등의 결합이었다. 남성을 이해했고 동시에 그들이 쥔 권력을 즐겼던 샤넬의 삶은 늘 명성 높은 연인들에 둘러싸여 있었다. 그러나 그녀에게 이처럼 화려한 삶만 존재했던 것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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