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김 회장댁 둘째 아들.
우리에게 소탈함과 듬직한 이미지로 각인된 유인촌 씨가 지난 5월 18일 서울시에서 500억원을 출연해 만든 서울문화재단의 대표이사를 맡았다. 연기생활 30년에 교수(중앙대 연극학과), 연극 전용극장 ‘유시어터’의 운영자로서 다방면의 능력을 발휘해온 그의 다양한 경험들이 문화재단 경영에 녹아 들어가 서울의 문화수준을 격상시킬 수 있을지 자못 기대가 된다. 그의 예술문화관은 어떤 것인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서울의 문화지도를 그리고 있는지를 듣기 위해 그를 찾았다. 유인촌 대표는 TV겳된춠연극 등을 통해 배우의 길을 걸어온 지 30년이 넘었다. 배우가 되려고 결심했던 사유부터 얘기를 풀어나갔다.
“1973년 MBC에서 방송을 시작했지만 연기의 시작은 71년부터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것은 아주 자연스럽게 시작됐던 것 같습니다. 형(MBC의 간판급 PD였던 유길촌)의 영향도 있었고,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희곡을 쓰고 연극을 하는 등에 관심을 보여 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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