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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착으로 얼룩진 이라크 석유 거래 

The Saddam Shuffle 

Michael Maiello 기자
정부가 석유 가격을 결정한다면 떼돈을 벌 수 있다. 사담 후세인 치하에서 일부 석유업체가 어떻게 떼돈을 벌었는지 한 번 살펴보자.정부가 석유 가격을 정하는 체제에서는 복잡한 유착관계로 떼돈을 버는 부류가 있게 마련이다. 이는 사담 후세인 시절 유엔이 관리한 ‘이라크 석유 ·식량 교환 프로그램’을 들여다보면 알 수 있다.

후세인은 유엔의 후원 아래 1996~2003년 640억 달러 상당의 석유를 판매했다. 그는 인위적으로 낮춘 가격에 석유를 팔아야 했다. 석유 구매상들이 이라크산 석유 구매를 꺼렸기 때문이다. 값이 싸지자 많은 구매상이 몰려들었다. 할인 폭이 큰 덕에 구매업체들은 이른바 ‘추징금’이란 명목으로 2억2,900만 달러의 리베이트를 후세인에게 건네주고도 큰 돈을 만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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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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