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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골퍼들 “가자! 일본으로” 

Korea? Clubhouse Crunch 

Kiyoe Minami 기자
과거 일본에서 골프를 친다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였지만 이제 사정이 달라졌다. 한국인과 골프는 애증 관계에 있다. 이런 감정은 골프를 잘 치느냐 못 치느냐와 아무 상관이 없다. 한국인들은 그린에 나서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세계 대부분 지역의 골퍼들과 달리 자기 집 옆에 골프코스가 들어서는 것은 원치 않는다. 점차 부유해지는 한국의 중산층 사이에 골프 바람이 불고 있지만 여전히 뭔가 찜찜하다. 사실 한국에서 골프가 유행하게 된 것은 미국 여자 프로골프(LPGA) 투어의 스타 박세리와 선풍적 인기를 얻고 있는 15세 소녀 미셸 위(한국명 위성미) 등 한국 선수들에게 힘입은 바가 크다.



한국은 국토의 70%가 산악지형이기 때문에 주거 또는 개발가능한 공간이 제한돼 있다. 따라서 아름다운 산을 깎아 골프코스로 만드는 것을 대다수 한국인이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게다가 골프장 잔디의 유지 ·관리에 사용되는 살충제나 제초제가 수자원을 오염시킬 것이라는 두려움도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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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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