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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는 '스위트 맨' 

Sweet Stuff 

Michael Freedman 기자
이언 퍼거슨은 영국의 대표적인 설탕제조업체 테이트 앤 라일에 성장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세계 최대 탄수화물 업체.’ 2003년 5월 이언 퍼거슨(Iain Ferguson?9)이 테이트 앤 라일(Tate & Lyle)의 CEO로 취임하면서 내건 슬로건이다. 하필이면 고단백·저탄수화물 위주의 애트킨스(Atkins) 다이어트가 한창 유행하던 때였다. 당시 선진국 정치인들은 비만율 상승을 성토했다. 소비자들은 최신 다이어트 기법에 걸맞은 식품을 요구했다. 퍼거슨은 “시류에 맞지 않은 슬로건이었다”고 인정했다.



이제 테이트 앤 라일은 슬로건에 이어 사업방향을 바꾸고 있다. 한때 막대한 부채, 반독점법 위반 혐의, 순이익 감소 등으로 수렁에 빠져 허우적대던 84년 전통의 소비재산업 업체 테이트 앤 라일이 재무상태를 개선하고 볼썽 사나운 민사소송 사건과 화해한 뒤 역점사업을 재조율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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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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