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이 돌아오고 있다. 반핵운동가들의 드센 목소리는 잦아들었다. 원전업계는 원자력 발전소의 규제를 완화하고 더 나아가 세제 등까지 지원해달라는 로비를 벌여 왔다. 업계는 우선 2015년까지 5기의 원자로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일리노이 웨슬리안대학의 연극학과 교수 샌드라 린드버그와 남편인 밀리킨대학의 생물학과 교수 새뮤얼 갤루스키는 2003년 4월 어느 날 밤 베스퍼시안 워너 공공 도서관으로 들어섰다. 부부는 일리노이주 클린턴의 기존 핵 발전소에 신형 원자로 1기(基)를 증설 중인 전력회사 엑셀론(Exelon) 측과 논쟁을 벌일 참이었다.
린드버그가 이끄는 반핵단체 ‘노 뉴 뉴크스(No New Nukes)’는 분노한 대중이 원전 신설안을 무산시킨 다른 도시들처럼 클린턴에서도 엑셀론의 계획을 꺾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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