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2등 지키며 ‘힘기르기’ 

대만의 따라잡기 전략 

대만 신주(新竹)=정일환 기자
대만 디스플레이 산업의 주력은 한국에서는 이미 ‘한물 간’ 구세대들이다. 그럼에도 세계 시장의 절반은 대만 업체들의 몫이다. 대만에는 여러 산업 분야의 글로벌 업체들이 조립공장을 두고 있다.

자국 업체들은 비록 중소 규모지만 이들 글로벌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는 안정적 수요처를 갖고 있는 것이다.

이 점은 대만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우리는 브랜드가 필요 없지만, 브랜드들은 우리 부품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전략을 세울 수 있었던 토양이다.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台北)시에서 서남쪽으로 약 70㎞ 떨어진 신주과학공업단지. 400여 개의 크고 작은 기업에 12만여 명이 상주하고 대규모 연구 ·생산 시설이 밀집해 있다. LCD업체인 AU옵트일렉트로닉스(AUO)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 세계 2위 업체인 라이트디스플레이(RitDisplay) 등 대만을 대표하는 디스플레이 업체들도 이곳에 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2411호 (2024.10.2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