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 등 세계 자동차시장의 ‘복병’업체서 이젠 ‘메이저’기업으로 변모했다. 현대차는 지금 세계 자동차산업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지난 1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모터쇼. 2006년형 쏘나타가 무대 천장에서 서서히 내려오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를 좀더 자세히 보기 위해 무대 위로 올라선 경쟁업체 사람들은 미끈하게 새로 디자인된 쏘나타의 외양에 깜짝 놀랐다. 더 놀라운 것은 기능이었다. 가격이 대당 2만 달러에 못 미치지만 6개 에어백과 전자제어시스템(ECS) 등 첨단 기능을 기본 사양으로 갖췄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메이저 자동차 업체들의 파티에 불쑥 나타나는 불청객 역할을 한 적이 많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품질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던 현대차가 이젠 세계 자동차 업계 선두대열에 당당히 합류하겠다고 나서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는 1998년 계열사인 기아자동차 모델까지 포함해 세계시장에서 130만 대(세계 12위)를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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