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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분규·해고 없는 ‘3無기업’
도자기처럼 경영 ‘단단’ 

양재찬의 인간 순례 - 정상에 선 사람들⑦
‘47년 외길’ 김동수 한국도자기 회장  

‘작지만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하고 빛나는 기업.’ 김동수 한국도자기 회장의 47년째 흔들림 없는

기업경영 철학이다. 회사 이름 그대로 그는 도자기처럼 빛나는 회사를 만들고 싶어한다. 그 결실인가. 50여 개 국에 수출하며 세계 5대 도자기 메이커로 성장해 명품 도자기로 인정받았고, 62년째 한 우물 경영을 하며 정리해고나 노사분규가 단 한 번도 없는 노사화합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청계천에 다시 물이 흐르고, 한국도자기 직원들은 더욱 즐겁다. 서울 청계천8가 사옥 11층 휴게실에서 200원짜리 자판기 커피를 마시며 내려다보는 청계천이 아름답다. 꼭대기에서만 신나는 게 아니다. 그 건물 1층에선 더 신바람이 난다. 이곳 도자기 전시장을 찾는 손님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은행 지점이 들어오겠다는 것을 뿌리치고 전시장을 설치하길 백번 잘했어요. 요즘 임대료 수입 이상의 짭짤한 수익을 올립니다. 옥상에 아트센터를 만들어 고객들이 그린 그림을 바로 도자기에 담아 구워내 갖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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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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