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풀타임 MBA 과정 대신 파트타임 과정이 인기를 얻고 있다. 직장에 계속 다니면서 공부할 수 있어 빚지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어느 소규모 금융업체의 마케팅 부서에서 8년 동안 일한 다이애나 오드(34)는 경력을 더 쌓고 싶었다. 그렇다고 풀타임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밟기 위해 10만 달러의 빚을 지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오드가 뉴욕대학 스턴(Stern) 경영대학원의 파트타임 과정에 등록한 것은 그 때문이다.
3년 등록금을 모두 합하면 7만5,000달러지만 직장을 계속 다닐 수 있어 빚을 내지 않아도 된다. 경영대학원 과정이 절반 정도 끝났을 즈음 그녀는 스턴의 네트워크를 통해 대형 투자은행 UBS의 마케팅 매니저로 채용됐다. 보수는 전 직장보다 늘었다. 내년 봄 졸업할 예정인 오드는 “직장을 그만둘 생각이 추호도 없었다”며 “남들보다 앞서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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