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세기가 도래하리라는 꿈은 100년 전부터 존재해 왔다. 이 꿈이 현실화되고 있다. 오는 2050년에는 미국 ·중국 ·인도 ·일본이 세계 4대 경제대국이 된다는 전망도 나왔다. 호주는 번영하는 중국에 원자재와 에너지를 수출하면서 덕을 보고 있다. 호주가 아시아로 편입되면서 얻은 행운은 이뿐이 아니다. 인류의 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걸까. 장룽(張戎)과 존 핼리데이(Jon Halliday)의 공저 (Mao: The Unknown Story)에서 마오쩌둥(毛澤東) 주석이 중국공산당 정치국에 “정부와 농민이 전쟁 중”이라고 말한 1953년을 한 번 돌아보자. 당시 마오는 근근이 연명하던 인민들로부터 더 많은 식량을 착취해야 했다. 마오의 측근은 성(省) 지도부들에 일본이 만주국에서 그렇게 하고도 멀쩡했다고 귀띔했다. 농민들은 초근목피로 연명하라는 말이었다.
656쪽에 달하는 이 책에는 그런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오늘날의 아시아와 딴판이다. 이 책은 중국의 엄청난 변화, 생활수준 향상과 기회 창출로 이어진 행복한 혁명을 상기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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