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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청의 여행과 사람] - 카리브해 크루즈 

낭만 가득‘바다위 특급호텔’ 선남선녀 ‘원초적 사랑’넘실 

세계 최대의 호화 유람선 모나크호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다. 부자 부부도 많지만 불륜이 틀림없어

보이는 커플도 쉽게 볼 수 있다. 돈 많은 할머니와 젊은 청년의 다정스런 모습도 흔한 풍경이다. 카지노에선 밤새도록 환호와 한숨이 쏟아지고, 달빛 아래서 사랑을 불태우는 젊은 연인들은 밤을 잊는다. 바다의 황제 모나크호가 어둠 살이 내리는 푸에르토리코의 산후안 항을 빠져나간다. 세계 최대의 유람선인 이 배가 얼마나 큰 지 한 번 살펴보자. 7만4,000t에 배 길이가 270m, 해수면으로부터의 배 높이가 54m라는 수치로는 감을 잡을 수 없다. 한마디로 배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는 것은 청소부로부터 선장까지 승무원이 834명이란 점이다. 일류 호텔 뺨치는 1,177개의 객실에 승객 수는 2,766명, 배가 14층이요, 18대의 엘리베이터가 오르락내리락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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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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