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전성시대의 주인공은 주식형(성장형) 펀드지만 엔터테인먼트·부동산·해외 펀드오브펀드 등으로 그 영토를 넓혀 가고 있는 추세다. CJ자산운용·마이애셋자산운용·맥쿼리IMM자산운용 등이 이런 틈새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CJ자산운용은 10월 들어 국내 첫 공모형 엔터테인먼트 펀드를 잇달아 내놓으며 엔터테인먼트 투자의 명가(名家)로 가는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 회사는 10월 4일에 자산운용업계 첫 공모형 엔터테인먼트 투자 펀드인 ‘CJ 베리타스 퍼스트 리쿱 엔터테인먼트 투자신탁 1호’를 선보인 데 이어 11일에는 자산 35%를 관계사인 CJ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 영화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채권에 넣는 형태로 1,000억원대 규모인 ‘CJ 무비&조이 펀드’ 공모도 시작했다.
공모형 엔터테인먼트 펀드의 출범은 주먹구구식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어엿한 투자 대상으로 대접받는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사실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에 따라 자산운용회사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된 지는 1년도 되지 않았다. 그런 까닭에 CJ엔터테인먼트라는 막강한 지원군이 있는 CJ자산운용의 엔터테인먼트 펀드 수도 사모(베리타스 CJ 예당 사모 특별자산 1호)를 포함해 3개에 불과하다.이런 가운데 ‘신천지’를 개척하고 있는 CJ자산운용 측은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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