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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 한국철도공사 사장 - “10년 안에 경영 정상화” 

 

백우진 기자
열정으로 똘똘 뭉친 ‘작은 거인’. 정치인 이철이 그 열정과 집중력으로 한국철도공사 개혁에 나섰다. 이 사장을 만나 지난 6개월 동안 추진한 ‘혁명적인 개혁’ 프로그램과 철도공사 경영정상화를 위한 구상을 들어봤다.2006년으로 107년째를 맞이하는 ‘고령’의 조직. 정규 임직원 3만1,480명에 전국에 630개 역과 87개의 승무 ·전기 ·차량 ·건축 ·시설사무소, 그리고 5개 차량관리단을 거느린 기업. 오랜 역사의 거대 공기업 한국철도공사가 위기에 처해 있다. 건설교통부는 철도공사가 2005년 1조506억원 등 매년 1조원 이상의 적자를 쌓아갈 것으로 전망한다. 철도공사 안팎에서는 이대로 가면 2013년에 파산한다는 경고가 들린다.



이철(57) 사장이 이런 악조건 속에 한국철도공사의 ‘운전석’에 앉은 지 6개월이 지났다. 민청학련 사건 사형수이며 5공 언론 청문회 스타인 그는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공천으로 부산 북강서갑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그가 철도공사의 사장으로 낙점되자 ‘낙하산’이니 ‘보은’ 인사니 하는 해석이 나왔다. 그는 이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며 “사장 제의를 받았을 때 솔직히 기분이 나빴지만 난제가 많았기 때문에 받아들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취임 직후 임직원들에게 “내겐 퇴로가 없다”고 선언한 뒤 강행군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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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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