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중간에 담소를 즐기는 여성 참가자들.(왼쪽부터)조안준 디자인어소시에이트 대표,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어룡 대신증권 회장,안이실 영광학원 이사장,심영철 수원대 교수,양윤선 메디포스트 사장,유순신 유앤파트너즈 대표.‘한국수산업계의 대부’ 김재철(70) 회장은 삶 자체가 ‘혁신’의 연속이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서울대 입학을 포기하고 바다의 가능성을 좇아 수산대를 선택했다. 한동안 유능한 마도로스로 일하던 그가 기업가로 변신해 식품가공업과 금융부문에 잇따라 뛰어들며 지금의 동원그룹을 키워냈다.
김 회장은 “모든 구조조정을 혁신이라고 말하지만 사실 개선 ·개혁 ·혁신으로 단계적으로 분류해야 한다”며 강연을 시작했다. 먼저 김 회장이 ‘개선’의 대표적인 예로 꼽은 것은 초기 동원산업의 성공이다. 그는 회사를 차리자마자 참치잡이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업무상 불필요한 절차를 없애고 현장의 소리를 듣는 데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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