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왕마저도 높여 부르던 이 

연극 <이>(爾) 

김아형 기자
연극 (사진)는 조선시대 궁궐 내에서 질펀하게 펼쳐졌던 궁중 광대들의 ‘놀이’와 그 이면에 내재한 ‘정신’을 통해 웃음과 삶의 본질을 동시에 맛보게 해준다. 2000년 초연 당시 연극계의 굵직굵직한 상들을 휩쓸었을 만큼 관객과 평단의 사랑을 고루 받았으며, 영화 의 원작이라는 점에서도 귀가 솔깃해지는 작품이다.



영화와 연극 팬을 동시에 사로잡고 있는 (爾)는 온갖 천대와 멸시에도 누구보다 떳떳했던 궁중 광대들의 삶과 그들을 둘러싼 음모, 절대 권력을 행사하던 연산군과 광대 공길 사이의 애틋하고 미묘한 관계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02405호 (2024.04.2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