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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수 사장 추천 <사장으로 산다는 것> 

부하와 부인에게 권할 책 

백우진 기자
인류가 만들어낸 최고의 걸작은 기업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 적이 있다. 그런데 기업은 자본과 인간이라는 절대 어울릴 수 없을 것 같은 요소로 이뤄져 있다. 이렇게 이뤄진 기업을 조화롭게 이끌어 공동의 목표를 만들어 가야 하는 숙명을 가진 이들이 바로 사장, CEO들이다.



어쩌면 사장들이 외로운 이유는 그런 부조화를 조화롭게 만들어야 하는 숙명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이런 숙명의 경영자들이 겪은 다양한 경험은 사장들뿐만 아니라 직장생활을 하는 많은 사람에게 위로와 모색의 충실한 조력자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김화수 잡코리아 사장)CEO는 외롭다. 누구도 대신해 주지 않는 고독한 결정의 자리에 서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가슴을 터놓고 얘기할 상대가 없어서다. 그런 말벗으로 누가 있을까. 배우자? 부부 사이라도 일터에서의 고충을 겪는 그대로 다 털어놓을 수는 없다. 듣기 좋은 노래도 곧 지겨워지는 법인데 하물며 어렵다는 말을 잘 받아줄 부인이나 남편이 몇이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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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호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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