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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코스 리뷰] 샌디에이고 골프의 상징 토리 파인스 

도전정신 자극하는 명문 퍼블릭 

최민석 <골프 다이제스트> 객원기자 정진직 프리랜서 사진작가
PGA 투어의 뷰익 인비테이셔널과 전미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퍼블릭 링크스가 열리는 곳, 명문 골프장으로 꼽히면서도 누구에게나 개방된 퍼블릭 골프장, 샌디에이고 해안의 토리 파인스(Torrey Pines)가 그곳이다. 토리 파인스는 바닷바람과 좁은 페어웨이 등으로 골퍼들을기진맥진하게 하는 난코스이기도 하다. 1m의 내리막 퍼트. 일견 손쉬워 보이는 짧은 퍼트였다. 그린 주위에 모인 수백 명의 갤러리 역시 퍼트가 끝나면 17번 홀로 이동할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의 손을 떠난 짧은 퍼트는 컵 옆을 스쳐 지나갔고, 순간 짧은 정적이 흘렀다. 곧 이어 울려 퍼지는 함성. 타이거 우즈의 시즌 첫 승과 대회 4승을 축하하는 함성이었다. 지난 1월 2006 뷰익 인비테이셔널이 벌어진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의 하루는 이제 갓 서른이 된 젊은 영웅을 축하하는 가운데 그렇게 흘러갔다.



샌디에이고 해안의 대서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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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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