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의 혁신적인 프로세서 ‘셀’이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 게임 콘솔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셀은 엔터테인먼트 부문에 지각변동을 일으키며 차세대 하이테크 붐까지 몰고 올 듯하다. 올해 후반께 수백만 가정의 거실에 신형 슈퍼컴퓨터가 자리 잡을 전망이다. 거실이 놀이마당으로 변할지 모른다. 게이머들이 학수고대해 온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PS3) 게임 콘솔은 DVD 플레이어만하다. PS2보다 두께가 얇지만 훨씬 강력한 성능을 갖추게 될 것이다. 초당 무려 2조 회의 연산을 수행한다. 과거 지진 탐사나 핵무기 설계에나 동원됐던 이런 성능으로 프로그래머들은 영화처럼 실감나는 비디오게임을 만들 수 있을 듯싶다.
일각에서는 올해 중반 선보여 향후 5년 안에 1억 가정으로 보급될 PS3가 차기 마이크로칩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한다. PS3가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셀(Cell)이라는 마이크로프로세서 덕이다. 셀은 IBM이 소니와 도시바(東芝)의 도움으로 5년 동안 4억 달러를 들여 개발한 ‘마법의 칩’이다. 슈퍼컴퓨터에서 힌트를 얻어 설계한 셀은 인텔(Intel)의 강력한 펜티엄(Pentium)보다 최소 10배가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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