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듣기를 좋아해서 좋은 오디오가 필요했다. 하지만 옛말대로 좋은 소리 듣기를 바라는 쪽은 경제적으로 궁핍하기 쉽고, 여유 있는 사람들은 좋은 음악에 심취하기 쉽지 않은가 보다. 다행히 가게를 열 때 지인이 큰 선물로 오디오를 설치해 줘 이른바 ‘빈티지 오디오’ 소리를 즐길 수 있었다. 30년 된 스피커에 20년 된 리시버, 다만 CD플레이어는 최신형이어서 그런대로 들을 만한 소리를 울려줘 왔다. 하지만 이제 5년쯤 지나니 소리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그 선물을 해 준 사람이 오더라도 여차 해서 조금 바꾸었다고 둘러댈 핑계도 댈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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