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혁명에 따른 융·복합 흐름에 따라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기기(디바이스)와 솔루션, 그리고 콘텐트를 묶어야 살아남는다는 위기감이 강하다. 삼성전자의 디지털솔루션센터는 이런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나 휴대전화 등 디바이스 사업이 중심인 삼성전자에서 제 목소리를 내고 있진 못하는 상황이다.▶홈비타 솔루션 발표회에 나선 디지털솔루션센터의 권희민 부사장(왼쪽에서 세번째)삼성전자는 지난 3월 ‘홈비타 솔루션 발표회’에서 TV포털과 휴대 인터넷(와이브로)을 연동한 디지털 멀티미디어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미래 주력사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삼성 측은 “디지털홈의 중심 기기로서 디지털 TV의 활용도를 높이고, 초고속무선인터넷 서비스인 와이브로 서비스와 연동시킨 TV포털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삼성은 홈비타 솔루션으로 지능형 주거공간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 측은 특히 이날 자사가 주도하는 홈네트워크 글로벌 컨소시엄인 ‘하나(HANA: High Definition Audio Video Network Alliance)’의 사업 모델을 이례적으로 공개하면서 국내 업체의 참여를 독려했다. 하나(HANA)는 ‘IEEE1394’라는 프로토콜로 연결해 하나의 리모컨으로 고화질(HD) 콘텐트를 편리하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차세대 AV솔루션 연합모임이다. 미국 NBC유니버설·워너브러더스·JVC·텍사스인스트루먼트·선마이크로시스템스·ARM 등 2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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